27일 입대 로운, ‘탁류’ 넘어 꿈꾸는 30대의 모습은 "섹시함"
||2025.10.21
||2025.10.21
"훈련을 열심히 하고 만약 여가 시간이 남으면 영어를 배우고 싶어요."
배우 로운이 오는 27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는 가운데 최근 성공적인 연기 변신으로 호평받은 '탁류'를 기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복무 기간을 활용해 영어를 익히고, 내적인 성장을 하는 시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지난 15일 맥스무비와 인터뷰에서 로운은 이 같이 밝히면서 "할리우드에 가고 싶은데 (군대) 내부반에 영어를 잘하는 동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지난 2016년 아이돌 그룹 SF9으로 데뷔한 로운은 무대를 벗어나 연기 도전을 거듭하면서 그동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역모' 등 로맨스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입대 전 마지막 주연작으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한 이번 '탁류'에서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조선 시대가 배경인 드라마는 궁핍하게 사는 백성과 그들의 고혈을 짜는 탐관오리들 틈에 있는 왈패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사극. 로운은 힘없는 백성의 편에 서서 악행을 일삼는 자들에 맞서는 왈패 장시율로 활약하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로운은 '탁류'의 인기를 즐길 새 없이 곧장 입대해 복무를 시작한다. 당초 촬영을 마치고 지난 7월 입대를 계획했지만 병무청 등 사정으로 일정이 지연되면서 '탁류' 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과 인터뷰 등 일정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었다. 이에 로운은 "작품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군 복무의) 마음의 준비는 다 마쳤다"고 당차게 말했다.
2년여의 '군백기'가 예상되지만 로운은 그 시간을 배우로 실력을 쌓는 기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탁류'를 기점으로 글로벌 활동에 의욕을 품은 만큼 복무 도중 여가 시간이 생기면 영어 공부에 집중할 생각이다. 제대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다짐이다.
복무를 마치면 로운은 30대가 돼 돌아온다. 로운이 상상하는 30대는 "섹시함"이다. 스스로를 믿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책임을 다해 주변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 바람과 이를 실천하는 모습을 그는 "섹시하다"고 표현했다. 때문에 자신있게 자신의 30대를 "섹시할 것 같다"고 표현하고 있다.
물론 군백기를 최소화하는 활동 전략도 있다. 입대 직후에 일본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오는 12월24일 일본에서 개봉하는 영화 '라스트맨 퍼스트 러브'는 로운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첫 일본 영화 주연작이다. 2023년 일본 TBS에서 방송한 드라마 '라스트맨-전맹의 수사관'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FBI 수사관 미나미와 형사 고도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수사극이다.
영화에서 로운은 FBI 수사관 클라이드 윤 역이다. 주인공인 미나미와 나란히 사건 해결에 뛰어드는 인물로 카리스마를 지닌 캐릭터다. 미나미 역은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고도 역은 오오이즈미 요가 연기한다. 로운은 "일본 작품에 출연하는 건 새로운 도전"이라며 "다른 언어와 문화권에서도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