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최대 조직 수장, 행방 묘연…아직도 안 잡힌 진짜 이유
||2025.10.21
||2025.10.21
캄보디아 대규모 사기 범죄 조직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의 천즈 회장이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줘 단속을 피하고, 외교관 여권으로 미국에 드나들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천즈 회장은 자금세탁 공모 혐의 및 조직적 사기 공모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아직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지만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로 우선 기소된 격이다.
미 법무부 공소장에는 천즈 회장이 지난 2015년 프린스그룹의 회장으로 했고, 프린스그룹은 부동산 개발과 금융 서비스 등의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속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국가 범죄 조직’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 법무부는 “천즈와 공범들은 여러 나라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법 집행 기관의 단속을 피해왔으며 여기는 중국 공안부와 국가안보부도 가담했다”라고 말했다.
이들 조직은 단속과 압수수색을 피하기 위해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하며, 수사 동향 감시를 위해 ‘리스크 관리’ 담당자를 따로 두고 있었다.
공개된 조직 장부에는 2019년 외국 정부 고위 관료에게 300만 달러(약 42억 5천만 원)가 넘는 요트를 선물한 내역도 명시돼 있다.
또한 천 회장은 지난 2023년 4월, 뇌물을 공수해 얻은 외교관의 여권으로 미국에 입국한 바 있다.
미 법무부는 천 회장이 보유한 약 150억 달러(약 21조 원) 상당의 비트코인 12만 7천271개를 몰수하기 위해 압류했다.
이는 미 법무부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한편, 천 회장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유죄 확정 시 최대 4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