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해킹 은폐’ 딱 걸렸다…결정적 증거
||2025.10.21
||2025.10.21
LG유플러스가 해킹 정황이 있는 핵심 서버의 운영체제를 무단으로 재설치해, 사이버 침해 흔적을 지우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18일 KT와 LG유플러스의 ‘계정 권한 관리 시스템(APPM)’ 서버가 해킹됐다는 익명의 제보를 접수했다.
해당 시스템은 통신 서비스 인증을 통합 관리하는 핵심 서버로, 약 8천 900대의 서버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제보 다음 날 LG유플러스에 자체 점검을 요청했고, 8월 11일까지 조사 결과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8월 13일 “침해사고 흔적 없음”으로 보고했다.
그러나 최 위원장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보고 하루 전인 8월 12일 문제의 서버 운영체제를 재설치했다.
이로 인해 기존 데이터가 덮여 포렌식 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이같은 행보에 대해 최 위원장은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자료 폐기 의혹으로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라며, “국가정보원도 KT, LG유플러스 해킹 관련 보고를 이미 정보위원회 양당 간사실에 직접 보고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측은 “APPM 서버 업데이트 진행 이전과 이후에 각각 서버의 이미지를 KISA에 포렌식을 위해 제출했고 향후 해당 사항에 대해 투명하게 밝힐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통신업계는 지난 SKT, KT 해킹사태에 이어 LG유플러스마저 해킹 의혹 은폐 정황이 포착되면서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