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되는 김향기, ‘한란’ 속 모습 어떨까
||2025.10.22
||2025.10.22
배우 김향기가 절절한 모성애를 지닌 어머니로 변신한다. 오는 11월26일 개봉하는 영화 '한란'을 통해서다.
허명미 감독의 신작 '한란'(제작 웬에버스튜디오)은 1948년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혼란의 시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산과 바다를 넘나드는 모녀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도 서로를 지키려는 두 사람의 여정은 처절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애로 그려진다.
극 중 고아진(김향기)은 토벌대를 피해 한라산으로 몸을 숨기지만, 마을이 전부 불타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딸 강해생(김민채)을 구하기 위해 다시 산을 내려온다. 극한의 공포와 혼란 속에서 토벌대의 추격을 피해 생존을 이어가는 아진의 처절한 여정은 비극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모성의 힘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김향기가 강인한 어머니이자 해녀인 고아진으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주의 혼란과 역사적 비극의 한가운데에서 김향기는 딸 해생을 위해 어떠한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치열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김민채가 딸 해생 역으로 출연해 김향기와 닮은 외모와 섬세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두 배우가 만들어낼 진정성 있는 모녀 호흡에도 기대가 쏠린다.
영화의 제목인 '한란'은 '겨울에 피는 한라산의 난초'를 뜻한다. 혹한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피어나는 한란처럼, 영화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삶을 이어가려는 인간의 의지와 생명의 숭고함을 담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