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계 손절’ 김흥국, 숨겨온 속내 드러냈다…
||2025.10.22
||2025.10.22
보수 성향 연예인으로 꾸준히 정치 활동에 참여해 왔던 방송인 겸 가수 김흥국이 정치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김흥국은 21일 방송된 YTN라디오 김준우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그동안의 정치 활동에 대한 깊은 환멸을 드러내며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되든 안 되든 끝나면 찾는 사람도 없고 연락도 없다. 개만도 못하다”며 정치권에 대한 섭섭함을 강하게 토로했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 수십 년간 대선과 총선 때마다 국민의힘 등 보수 정당의 선거 유세에 앞장서며 대표적인 보수 연예인으로 활동해 왔다.
김흥국은 최근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면회를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일도 있었다며, “지금 면회 안 갔다고 나를 엄청 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어 할 말은 없지만 제가 뭐 가서 얘기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저는 정치와 손을 끊었으니 다른 분들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선을 그었다.
김흥국은 “돌아가신 이주일 선생이 ‘정치 해보니까 코미디더라’고 한 말씀이 생각났다”며 “많은 연예인이 정치권에서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줬다. 그럼 연예인 중 누가 많이 도와줬는지, 정치적으로 잘 맞는 연예인이 누구인지 살펴 비례 대표를 주든지 지역구를 주든지 해야 할 것 아니냐”고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자리나 공천을 떠나서 대표나 최고위원 또는 국회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이번에 김흥국 씨 등이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밥 한 끼 먹읍시다’ 이래야 하지 않는가”라며 “공중파든 종편이든 우파에 우호적 채널도 있는데 선거 끝났으면 ‘그분들에게 돌아갈 자리를 줍시다’고 할 수 있는데 아무도 총대를 안 메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흥국은 대표곡 ‘호랑나비’의 흥을 잇는 새로운 신곡을 준비 중으로 오는 연말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대 뒷이야기와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의 소통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