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가 보고 싶었다" 윤가은 감독 신작 관객 반응 살펴보니
||2025.10.23
||2025.10.23
"올해의 한국영화"
22일 개봉한 영화 '세계의 주인'을 본 한 관객이 한 SNS에 남긴 후기 중 하나다. 영화를 본 다수가 이같은 후기를 전했다. '세계의 주인'이 언론과 평단에 이어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분위기다.
개봉 이후 '세계의 주인'에 대한 관객의 호평이 줄 잇고 있다. '세계의 주인'은 전교생 가운데 혼자 서명운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을 탓하는 쪽지를 받게 돼 혼란을 느끼는 열여덟 살 소녀 이주인(서수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우리들'과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세계의 주인'은 개봉 전부터 해외 영화제의 초청과 수상이 잇따르며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세계의 주인'은 23일 오전 기준 CGV 에그지수 96%, 롯데시네마 9.8점(만점 10점),메가박스 9.2점(만점 10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31점(만점 10점)으로 전국 극장 상영관 수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멀티플렉스 극장 3사와 국내 최대 포털에서 골고루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작품에 대한 관객의 만족도를 짐작게 했다.
이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후기는 "윤가은 감독답다"이다. 감독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소녀 선(최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우리들'과 가정 불화과 경제적 이유로 방치되는 하나(김나연)와 유미(김시아)의 이야기를 그린 '우리집'으로 세상의 냉혹함을 따뜻하면서 날카롭게 들여다본 감독이다.
'세계의 주인'에서 감독의 시선은 더 날카로워졌다. 영화는 과거의 아픔을 지나 현재를 살아가는 주인과 그 주변을 통해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영화는, 그럼에도 삶을 되찾기 위해서 부단히 애쓰는 주인을 통해서 이 세상의 모든 주인에게 위로를 건넨다.
관객들은 "모든 주인이를 응원하게 된다.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시선이 좋았다"(즐*) "이 영화를 본 모든 관객은 자신의 세계가 균열되는 동시에 확장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빛********) "트라우마와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것이 맞을지 많은 질문을 던지는 영화"(원********) "모든 주인이의 모든 날들을 응원하며"(즐********) "나는 이런 영화를 보고 싶었던 것 같다"(기***)등으로 전작보다 더 사려 깊은 시선으로 삶에 위로를 건네는 감독의 새 작품을 반겼다.
관객들은 또, 오랜만에 재미있고 의미까지 좋은 영화를 봤다는 생각에 "우리가 꼭 봐야 하는 영화, 세상에 꼭 필요한 영화"(잠**********) "우리 모두 한 번씩 생각해 봐야 할 문제"(평***********) 등으로 '필람영화'로 강력하게 추천했다. 그중에는 "5000만 관객이 들어야 한다"며 전 국민이 봐야 할 영화로 극찬한 후기도 눈길을 끌었다.
'세계의 주인'의 주인이 된 서수빈의 연기에 대한 호평도 잇따랐다. 서수빈은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배우로, '세계의 주인'이 그의 정식 데뷔작이다. 단편 '콩나물'의 김수안, '우리들'의 최수인에 이어 윤가은 감독이 발견한 또 한 명의 숨은 원석인 것이다. "괴물 신인 서수빈, 올해 최고의 데뷔를 목격하다"(정**) "데뷔작이 맞나 싶을 만큼 연기를 잘한다"(행*********) 등으로 앞으로의 연기 행보를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