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의 앞날은? ‘태풍상사’ 시청률 10% 뚫는다
||2025.10.24
||2025.10.24
초보 사장 강태풍을 찾아온 건 위기일까, 기회일까. 부산 국제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강태풍은 아버지가 일군 회사를 이어가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까.
배우 이준호와 김민하가 주연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극본 장현·연출 이나정)가 모두가 힘겨웠던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위기를 딛고 성장하는 패기 넘치는 청춘의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를 살아낸 사람들의 분투로 시선을 끌면서 매회 시청률도 상승세다. 가장 최근인 방송인 4회의 시청률은 9.0%(닐슨코리아·전국기준)까지 올랐다. 위기와 기회, 희망과 좌절이 교차하는 강태풍의 드라마틱한 서서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기록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태풍상사'는 25일과 26일 방송하는 5, 6회를 통해 초보 청년사장 강태풍(이준호)과 경리에서 주임으로 승진한 오미선(김민하)이 상사맨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그린다. 이들에게 삶의 터전이 된 무역회사 태풍상사는 사장 강진영(성동일)이 세상을 뜨면서 위기에 처했다. 부도가 임박해 모두가 떠난 자리에 남은 강태풍은 스스로 사장이 돼 회사를 살리기로 하고, 그 곁을 오미선이 함께 한다.
매회 극적인 이야기를 풀어내는 '태풍상사'는 앞으로 강태풍과 오미선의 성장을 중심으로 다시 회사로 모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펼친다.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두 주인공의 도전에 시청자의 응원이 집중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족을 지키려는 이들의 모습은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 물론 위기도 계속된다. 강태풍을 공격하면서 곤경에 빠트는 경쟁사의 표사장(김상호)의 음모는 멈추지 않는다.
이제 강태풍의 분투는 경제난에 빠진 세상과의 싸움이자, 자신을 무너뜨리려는 표사장과의 대결로 이어진다. 특히 비밀을 감춘 표사장은 드라마 초반부터 의미를 알 수 없는 말들을 내뱉어 시청자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강태풍을 처음 만난 경찰서에서 그의 부친에게 "고양이가 쥐 생각을 하느냐"고 했고, 장례식장에서는 "눈을 봐야 내가 일지"라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자꾸만 강태풍에게 회사를 넘기라고 요구하는 부분도 의문을 낳는다.
위기가 계속되면서 긴장감을 형성한 드라마의 시청률 상승도 예상된다. 초보 사장 강태풍을 힘껏 응원하게 만드는 이준호의 활약 속에 10%대 안착을 노린다. 방송 시간대가 일부 겹치는 최우식·정소민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지난 18일에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태풍상사'가 매회 상승하는 것과 달리 '우주메리미'는 5~6%대를 오가면서 정체 상태다. 역시 일부 방송 시간이 겹치는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1%대의 시청률에 그치고 있다.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태풍상사'의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