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완전히 산산조각 난 미일동맹 상황…한국에 완벽한 기회왔다
||2025.10.25
||2025.10.25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본이 5,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냈다”고 주장했지만, 일본 정부는 즉각 “그런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일본 재무성은 “현금 지급이 아닌 융자·보증 성격의 협정일 뿐”이라고 밝혔고, 일본 언론들도 “트럼프의 발언은 정치적 허풍”이라며 일제히 반박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를 “일시불 현금 납부”로 포장하며, “내가 일본으로부터 돈을 받아냈다”고 자랑했다. 실체는 없었지만, 트럼프의 거짓 주장은 한국 압박용 카드로 둔갑했다. 그는 “일본이 냈으니 한국도 3,500억 달러를 내라”고 요구했고, 심지어 “한국은 미국의 ATM기다”라는 조롱까지 덧붙였다.
이명찬 박사는 이를 두고 “트럼프식 외교는 계산된 허세”라고 분석한다. 그는 “트럼프가 일본의 5,500억 달러 현금설을 거짓임을 알면서도 ‘미국이 우위에 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연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미국의 동맹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이미 트럼프의 ‘협박 외교’에 휘둘리는 처지다. 일본은 공식 부인을 하면서도 미국을 자극할까 두려워, 제대로 반박하지도 못했다. 그 결과 ‘미국에 돈으로 굴복한 나라’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트럼프의 논리는 엉성하다. 일본의 5,500억 달러 중 실제 현금성 자금은 1% 수준, 나머지는 융자 보증이나 공동투자다. 그런데 트럼프는 “전액 현금”이라고 단언했다. 사실상 허위 발표다. 일본이 돈을 냈다는 전제 자체가 무너지면, 한국에 “3,500억 달러 내라”는 요구도 명분이 없다. 하지만 트럼프는 경제 압박을 이어가며 “한국이 돈을 내지 않으면 자동차 관세를 25%로 올리겠다”는 발언까지 했다.
이명찬 박사는 이런 상황이 오히려 한국에게 전략적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미국은 제조업 재건을 외치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의 기술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의 조선업은 이미 폐허 수준이다. 함정 수리조차 감당 못 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조선 기술은 미국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해군의 노후 함선을 개조하거나 신형 함선을 건조할 수 있는 국가는 현재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 여기에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분야까지 더해지면, 한국의 전략적 가치는 미국이 감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결국 트럼프의 ‘현금설’은 허풍이었고, 일본은 속수무책으로 휘둘렸다. 하지만 한국은 달랐다. 트럼프의 계산된 거짓말이 드러나면서, 한국은 이제 더 이상 ‘지갑 동맹’이 아닌 기술 동맹의 주도국으로 자리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동맹은 돈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진짜 힘은 기술과 실력에서 나온다. 그리고 지금 그 무게추는 한국 쪽으로 기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