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빛났다’…KBS 복귀작 ‘은수 좋은 날’ 시청률 아쉬워도 남긴 것
||2025.10.26
||2025.10.26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이영애가 26년 만에 KBS로 돌아와 출연한 KBS 2TV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이 26일 종영을 맞는다. 작품은 첫 방송 당시 2%대 시청률로 출발한 뒤, 중반부부터 1%대로 하락하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1999년 ‘초대’ 출연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영애의 주연작으로서, 주말 황금 시간대 방송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저조한 시청률은 뼈아픈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최근 늘어난 경쟁작과 OTT 콘텐츠로 분산된 시청 환경도 이런 아쉬움에 한몫했다.
그러나 시청률 외에 얻어진 성과도 적지 않았다. 이영애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우아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생활감 가득한 소시민 ‘은수’로 변신해, 보다 넓어진 연기 폭을 입증했다. 생계 전선에 뛰어드는 현실감 있는 모습부터 깊은 감정 연기, 유쾌함을 아우르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언론과 비평가들은 이영애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방송 2회 만에 존재감을 입증했다”, “투혼을 아끼지 않는 연기”라며 호평을 보냈다. 특히 몇몇 회차에서는 감정을 폭발시키는 이영애의 연기가 시청률 5%대를 기록하며, 배우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여기에 국내를 넘어 해외 매체들 역시 26년 만의 안방 복귀와 연기 변신에 주목했다. 이는 국내 시청률과 별개로 이영애가 갖춘 글로벌 인지도가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은수 좋은 날’은 비록 흥행 면에서는 아쉬운 성적에 그쳤으나, 새로운 변화와 도전, 그리고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장한 이영애의 진가를 전하는 계기가 됐다. 이영애가 본 작품을 통해 보여준 열정과 새로운 시도는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MHN,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