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결국 두 달 만에 백기 들었다…’항복 선언’
||2025.10.26
||2025.10.26
가격은 그대로, 중량만 30% 가까이 줄였다가 소비자들에게 뭇매를 맞았던 교촌치킨이 이전으로 원상복구를 선언했다.
23일 교촌치킨 브랜드를 운영 중인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중량을 500g에서 다시 700g으로 늘리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원육 구성도 닭다리살 100%로 바뀔 예정.
해당하는 메뉴는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반반순살(레드+허니) 4종이며, 오는 11월 20일부터 적용된다.
앞서 지난달 11일 교촌치킨은 순살 신메뉴 10종을 출시하면서 위 순살 메뉴 4종의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대폭 줄였다.
뿐만 아니라 100% 국내산 닭다리살이었던 원육은 닭다리살과 안심살 혼합으로 변경했다.
양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사실상 ‘가격 인상’이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논란이 가중되자 대통령실은 지난 17일 일부 프랜차이즈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양을 줄이거나 구성품을 변경하는 등 사실상 가격을 인상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이 같은 행태를 지적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치킨은 빵이나 라면처럼 중량 표시 의무 대상이 아니라 꼼수 인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개선하려는 노력 없이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결국 교촌치킨은 두 달도 채 안돼 “소비자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꼬리를 내렸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소식을 전하면서 “제품 혁신과 고객 소통을 강화해 브랜드 신뢰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