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김혜수, 김태리도 ‘세계의 주인’을 응원해!
||2025.10.28
||2025.10.28
'이 영화'의 응원에 많은 영화인이 참여하고 있다. 관객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선물하는 '릴레이 응원 상영회'가 이어지고 있고, 평소 만나고 싶었던 영화인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끊이지 않는다. 지난 22일 개봉한 윤가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세계의 주인' 얘기다.
'세계의 주인'은 전교생 가운데 혼자 서명 운명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의문의 쪽지를 받게 되는 여고생 이주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 소녀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며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로,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냉혹한 세상을 비췄던 '우리들'과 '우리집'으로 평단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윤가은 감독의 신작이다.
개봉 이후 '세계의 주인'은 더욱 깊고 날카로워진 삶에 대한 통찰로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동료 영화인들의 응원까지 받으며 순조롭게 관객과 만나고 있다. 릴레이 응원 상영회가 대표적 예다.
릴레이 응원 상영회는 상영관의 전 좌석 티켓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상영관을 대관해서 관객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배우 고아성, 김의성, 김태리, 류현경, 박정민, 배성우 등이 참여했다. 이어 최근에는 배우 김혜수와 방송인 송은이도 참여했다. 두 사람이 마련한 상영회는 각각 11월1일 오후 3시 CGV용산아이파크몰과 11월2일 오후 3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송은이는 SNS에 "너무 좋은 영화"라며 "땡땡이(비밀보장 구독자 애칭)들아 꼭 극장 가서 보길 추천해. 한 번은 내가 쏠게"라며 관람을 독려했다.
관객과의 대화로 영화를 응원하는 영화인의 활동이 줄 잇고 있다. 21일 영화 '얼굴'의 두 흥행 주역 연상호 감독과 박정민의 관객과의 대화에 이어 22일 변영주 감독, 26일 김초희·윤단비·이옥섭·임선애 감독 한국영화 대표 여성 감독들이 함께했다. 또 28일에는 '시그널' '킹덤' '악귀'로 유명한 스릴러 대가 김은희 작가가, 다음 달 12일에는 '세계의 주인'의 주연배우 장혜진과 인연 깊은 봉준호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세계의 주인'은 개봉 후 6일간 3만4000명의 관객을 영화를 봤다. 독립영화가 1만명의 관객을 넘기기도 어려운 요즘 영화산업 현실에서 3만명이 영화를 본 것은 고무적이다.
멀티플렉스 극장 CGV에서는 평점에 해당하는 에그지수가 28일 오전 98%로 23일 96%보다 무려 2%포인트 상승했다. 이 영화에 대한 관객의 만족도를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세계의 주인'이 윤가은 감독의 전작들을 뛰어넘을지도 관심이다. '우리들'은 5만3000명을, '우리집'은 5만6000명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영화에 대해 윤가은 감독은 "'세계의 주인'은 '사건'이 아니라 '삶'을 살기로 결심한, 평범하지만 특별한 용기를 지닌 사람들이 만드는 기적에 대한 이야기"라며 "영화 속 주인은 참사 이후에도 뚜벅뚜벅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아주 보통의 우리들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