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의원 없어”…최민희, 여론 뒤집을 구세주 등장
||2025.10.29
||2025.10.29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딸 결혼식 축의금을 돌려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치켜세웠다.
27일 밤, 박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민희 의원을 보면서 부끄러웠다. 저는 최 의원처럼 ‘이해충돌 축의금’을 골라내지도 못했고, 돌려줄 용기는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 의원을 비난하고 고발하는 분들 중에, 아니 전체 국회의원 중에 최 의원처럼 한 국회의원이 있다는 말을 지금껏 저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 의원이 자녀 혼례를 국정감사 중에 국회에서 치렀다거나, 본회의장에서 사적 업무를 했다거나 하는 비판은 받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경우에도 신혼부부가 감내해야 할 고통도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 고통으로 변해버린 두 청년의 삶은 어떻게 되냐”고 꼬집었다.
같은 당 박지원 의원 역시 2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최 의원에 관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기업들이나 단체 축의금을 돌려준 건, 일을 잘 처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최 의원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뇌물죄 등으로 고발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현행법상 반환한 축의금에 대해서는 김영란법 위반으로 보지 않기에 뇌물죄에 대해서만 고발하기로 선회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방위원장으로서의 처신을 고발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유를 잘 납득하지 못하겠다”며 “민주당에서 어떤 당 차원의 조치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위원장은 국감 기간 중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열고 축의금 및 화환을 건네받은 사실이 드러나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더불어 최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 중 보좌관에게 축의금 내역을 텔레그램으로 전송했는데, 해당 메시지가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가중됐다. 그는 축의금을 돌려주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