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이 제 고모? 동상이몽2 수준 처참"…오진승 거짓말에 비난 쇄도
||2025.10.29
||2025.10.29
SBS 예능 '동상이몽2'가 출연자 오진승의 거짓말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며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신과 전문의 오진승과 KBS 전 아나운서 김도연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오진승은 141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방송에서 오진승은 "오은영 박사님이 제 고모이시다. 설날에 세뱃돈도 주신다"며 "배우 오정세가 제 사촌형이다"라고 말했다. MC들과 출연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 모든 발언은 사실이 아닌 거짓으로 드러났다.
아내 김도연은 "남편이 목적 없는 거짓말을 자주 한다. 유명인과 친하다는 말도 다 허위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출연진은 "사기꾼 아니냐", "공중파에서 거짓말을 해도 되냐"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오진승은 거짓말을 인정하면서도 "주목받고 싶어서 재밌게 말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의 태도는 오히려 비난을 키웠다.
이후에도 오진승은 유튜브 굿즈 티셔츠를 두고 "패션 브랜드 마뗑킴에서 협업 제안이 왔다"며 또다시 거짓말을 했다. 서장훈이 "그건 구라지"라며 일침을 날렸지만, 그는 태연히 웃어넘겼다.
결국 아내 김도연은 "이제는 지친다. 대꾸하기도 힘들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오진승은 "오늘은 한 번밖에 안 거짓말했잖아"라며 무책임한 반응을 보여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논란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프로그램 전체로 번졌다. 재미도 감동도 없는 거짓 설정을 편집 없이 내보낸 제작진의 판단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보이스피싱과 허위 정보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영 방송이 '거짓말'을 예능 소재로 소비한 점이 비판을 키웠다.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콘셉트 자체가 잘못됐다", "저게 방송에 나올 일인가", "진짜 의사가 맞냐", "이런 프로그램은 폐지해야 한다"는 등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시청자는 "유명 의사라는 사람의 거짓말을 웃으며 소비하는 제작진의 감각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출연자의 태도뿐 아니라 방송의 윤리 기준까지 문제 삼는 여론으로 번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예능이라도 최소한의 진정성은 있어야 한다"며 '동상이몽2'의 방향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