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받지 않습니다"…‘노차이니즈’ 논란 '시끌'
||2025.10.30
||2025.10.30
최근 성수동의 한 카페가 인스타그램 소개 문구에 "We're sorry we do not accept Chinese guests(죄송합니다. 중국인 손님은 받지 않습니다)"라고 올리며 논란이 일고 있다.
19만 팔로워를 보유한 재한 중국인 인플루언서 henry(李欣阳)는 "2025년에도 여전히 인종차별이 있다"라며 해당 카페를 비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韩国咖啡厅居然明目歧视中国人?(한국 커피숍은 중국인을 공개적으로 차별하냐)"는 메시지와 함께 "거짓말 같은 사과는 필요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똑같은 차별을 겪었던 한국인이 이제는 타인을 차별하고 있다"라는 등 비판적 반응이 이어졌다.
이 논란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도 확산됐다. 다수의 이용자들은 "글로벌 관광 망신", "이런 가게가 미국이나 유럽에 있었다면 바로 제재받았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일부 이용자들이 "중국인 손님 때문에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며 카페 입장을 옹호했지만 부정적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카페 사장은 CBS와의 통화에서 "중국인 손님들이 오면 카페 분위기가 바뀌어 손님들이 불편해한다", "중국인 범죄가 두렵다"는 이유로 '노차이나 존'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쪽 상권은 중국인들이 빠지면 타격이 크기 때문에 우리 가게가 처음일 것"이라며 "중국인을 타깃으로 하지 않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행 기간에 대해선 "아직 일주일도 안 됐지만 사회적 감정이 줄어들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X(옛 트위터)에서는 'No Chinese Zone 행동지침'이라는 게시물까지 등장했다.
중국인이 있으면 자리를 피하고 '노 차이니즈 존'을 실천하는 가게를 온라인에 공유하며 지지하자는 내용이다. 온라인의 혐오 정서가 오프라인으로 번지는 흐름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