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왜 오르지? 초조했나…국힘 "중국자본 개입" 또 망상
||2025.10.30
||2025.10.30
코스피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가 근거 없는 '중국 자본 개입설'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TV조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금리가 높은데 주가가 오르는 것은 비정상적"이라며 "이건 인위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위원은 "사실 확인이 안 된 추론"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그는 방송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불법적으로 중국 자본이 국내 기업을 사들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통신 관련 기업을 장악하면 국민 정보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고 말해 음모론적 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김 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 계엄 사태의 정당화 근거로 언급했던 '하이브리드전' 개념까지 끌어와 "대한민국은 이미 하이브리드전의 중심에 들어와 있다.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오르는 것은 인위적 조작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김 위원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2.5%로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대표 종목들의 중국인 투자 비율 또한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응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시장을 교란하는 허위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며 "경제가 성장하고 국민의 자산이 늘어나는 것을 왜곡해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무비자 입국한 중국인으로 인해 마약 유통과 불법 보이스피싱, 전염병이 확산할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최근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면서 당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