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김영옥, 전 재산 날렸다…파산 위기
||2025.10.30
||2025.10.30
배우 김영옥이 과거 동창에게 사기를 당해 지금 가치로 약 10억 원을 잃은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9일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 6.25 시절부터 사기당한 썰까지… 결국 터져버린 눈물(ft.사미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사미자는 1964년 활동 당시 교통비로 1만 원을 받았다고 회상했고, 이에 김영옥은 “그 정도면 많이 받은 거다. 1961년도 때 나는 월급으로 2천 원을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그게 왜 그러냐면 그때 당시에 화폐 개혁을 했었다. 그래서 2천 원이 큰돈이었다. 돈의 가치가 100분의 1이 줄어든 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영옥은 “그때 내가 50만 원을 사기당했다니까”라며 현재 물가로 약 10억 원을 잃은 경험을 털어놨다.
김영옥은 사기의 전말에 대해 “같은 동네에 살았던 동창이었다. 그런데 나하고 절친은 아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초등학교만 같이 나왔다. 어느 날 그 친구가 사업을 한다더라. 워낙 착하고 순한 아이라 믿었다. 심지어 동네 친구라 부모님까지 알던 사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옥은 “우연히 전차에서 만났는데 그 친구가 ‘내가 유기전을 하는데 돈 있으면 나한테 투자하라’라고 했다”라며 “유기를 수입해 오는데 자금이 부족하다고 하니까, 나도 가진 게 많지 않았지만 팔찌도 팔고 해서 돈을 모아 50만원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때 삯월세를 살고 있었는데 전세로 들어갈 수 있는 돈을 그 친구한테 줬다. 내가 그때 망한 거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김영옥은 “한 달이 넘도록 돈을 안 주더라”라며 “결국 가게로 찾아갔는데 사장이 다른 사람이 앉아 있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거기서) 그 사람이 ‘걔가 무슨 사장이냐. 여기에 놀러왔었는데’라더라. 완전히 당했다. 10원 한 장도 못 받았다”라며 한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