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가수, 사망 비보…향년 59세
||2025.10.31
||2025.10.31
대만 가수 탕나(湯娜)가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대만의 한 매체(三立新聞網) 보도에 따르면, 탕나는 지난 16일 향년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 그는 오랜 기간 췌장암뿐 아니라 홍반성 루푸스(자가면역 질환), 교통사고 후유증 등으로 고통받아왔다.
고인의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는 아프지 않았으면”, “하늘에서도 자유롭게 노래하길 바란다” 등 추모의 메시지를 남기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탕나가 지난 6월 “인생은 한 번뿐인 여정이다. 자신도 상처 입는 행동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어 “인생에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늘 찾아온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수의 선이 소수의 악을 바꿔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시작과 끝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라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겨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탕나가 사망한 후, 그의 게시물을 다시 본 많은 팬들은 “탕나가 이미 죽음을 예견하고 있었던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탕나는 지난 1980~90년대 대만 가요계를 대표한 국민 가수다.
그는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사구’, ‘자유’, ‘고독한 별’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탕나는 배우로서도 활약했으며, 드라마 ‘리턴 더 펄 투 유’에서 사교계 명사 양홍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활동을 잠시 접은 탕나는 요가 강사로 전향, 남편과 함께 예술·요가 복합 공간을 설립해 인생의 후반부를 의미 있게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