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접대부 출신에 오토바이 폭주가 취미인 여대생…유명 정치인의 과거
||2025.11.03
||2025.11.03
현재 일본 정계를 이끄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파격적인 젊은 시절 행적이 재조명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극우 보수 노선의 상징인 ‘아베의 후계녀’로 불리는 그녀의 이력은 강렬하면서 활발하고 대담했던 청춘 시절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학창 시절, 와세다 및 게이오 등 일본 명문 사립대에 합격할 만큼 수재였다. 그러나 부모가 남자 형제들에게만 학비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면서, 그녀는 등록금이 저렴한 고베 대학에 진학해야 했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다카이치가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선택한 길은 바로 ‘호스티이러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다카이치가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선택한 길은 바로 ‘호스티스’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집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자 직접 돈을 벌기로 결정한 그녀의 모습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해내고자 하는 강인하고 저돌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학업 외적으로도 그녀의 청춘은 예측 불가능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대학 시절 오토바이 폭주를 즐겨 했으며, 무술인 가라테를 배우기도 했다.
특히 그녀의 격렬한 취향은 음악에서도 드러났다. 헤비메탈 음악을 광적으로 좋아했던 그녀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지금도 드럼을 연주하며, 너무 열심히 친 나머지 드럼 스틱이 자주 부러질 정도라고 한다. 연애관 역시 “남자는 나의 대환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할 정도로 거침없었으며, 이혼 경력도 있다. 현재는 스쿠버 다이빙을 즐긴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과의 교류가 깊었던 유서 깊은 고향 나라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다카이치 총리는 고향의 역사와는 정반대되는 극우 및 극단적 보수 노선을 걸어왔다.
‘아베의 후계녀’로 불리며 총리직에 오른 그녀의 이러한 저돌적이고 ‘위험한’ 과거는, 현재 일본의 강경한 정치 노선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파란만장한 청춘을 보낸 다카이치 총리가 앞으로 일본 정계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