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전이 속도 빨라”…안타까운 소식
||2025.11.03
||2025.11.03
가수 조권이 반려견 가가의 암 투병 소식을 전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권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반려견 가가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영원히 1살일 것 같았던 가가도 어느덧 12살이 되었다. 눈이 하얗게 되어 왼쪽눈이 거의 안 보이고, 귀도 조금씩 안들리고,짙은 브라운이었던 머리가 하얗게 되어도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제 옆에서 저를 바라보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동안 아파왔던 것 같다. 체중이 급격히 빠지면서 저에게 이제서야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추석 때 소장에서 종양이 발견돼 종양을 떼어내는 큰 수술을 했다”라며 “조직검사에서 아니기만을 바랬던 조직이 악성으로 판명되어, 저에게도 생소한 장선암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조권은 “장선암은 소장암이라고 하더라. 소장암은 예후가 좋지 않아 저는 매일 매일 뮤지컬 연습과, 스케줄이 끝나면 우리 가가를 위해 달려가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라며 반려견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암세포의 전이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고 하셔서 가가는 저의 첫 공연을 앞두고 곧 항암치료를 시작한다. 저는 보호자로서 해볼 수 있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라며 “가가를 예뻐해 주시는 분들에게 우리 천사 가가를 위해 조금의 기도를 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팬들과 누리꾼들은 “가가가 조권 님의 사랑으로 반드시 이겨낼 것”, “조금 더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조권, 가가 모두 힘내라”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1989년생인 조권은 지난 2008년 그룹 ‘2AM’으로 데뷔해 ‘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