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어게인” 외치던 男스타, 순식간에 태도 돌변…
||2025.11.03
||2025.11.03
래퍼 정상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 충암고등학교 축제에서 ‘윤 어게인’을 외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뒤 사과했다.
정상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는 그가 “충암고 축제 무대를 진행하는 도중 해서는 안 될 정치적 발언을 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모든 선생님과 교직원,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손해를 끼치고 있는 점 죄송하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상수는 “저는 평소에 정치적으로 좌우 입장을 취하는 건 아니고 정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무대에 올라온 학생과 인터뷰하던 도중 그 이름이 나오면서 흥분했고 해서는 안 될 멘트를 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정상수는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백번 천 번 잘못했다. 모든 비난은 저에게 하시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라며 “부적절한 발언을 해서 학교 측에 피해를 준 점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영상을 끝맺었다.
앞서 정상수는 지난달 31일 충암고 축제에서 한 학생에게 “충암고의 자랑이 무엇이냐”라고 묻자, 학생이 “윤석열”이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그는 “나도 그 말을 안 하려고 참고 있었다. 그럼 나도 해버리겠다”라며 “윤 어게인”을 두 차례 외쳤다.
이에 학생들 일부는 환호했으나, 학생회 측은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충암고 학생회는 “해당 발언은 충암고등학교 또는 충암제 입장과 관련이 없으며 학교나 학생회가 이를 요청하거나 사전에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 정상수 씨의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충암고등학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