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사랑·공감’으로 또 한 번 반전…미연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해”
||2025.11.04
||2025.11.04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미연이 3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솔로 앨범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솔로 미니 2집 [MY, Lover]를 3일 발매하며 미연은 스스로 음악적 폭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첫 미니 앨범 [MY]의 연장선으로, ‘사랑’이라는 보편적 테마를 바탕으로 미연만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공감’의 메시지를 담아 완성됐다.
미연은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의 작업 과정에 대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선공개 곡 ‘Reno (Feat. Colde)’는 기존의 청량한 이미지를 벗어나 광기와 집착, 파국 등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어두운 감정을 그려냈다.
동시에 타이틀곡 ‘Say My Name’에서는 다시 섬세한 서정성을 강조하며, 각기 다른 분위기와 감정선이 한 앨범에 공존한다는 점에서 ‘스펙트럼’의 확장을 입증했다.
미연은 “‘Reno’는 도전 의미가 컸던 곡”이라고 설명하며, “신뢰를 가지고 새로운 음악에 임했다”고 했다.
타이틀곡 ‘Say My Name’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모습, 힘을 빼고 계절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표현했다.
앨범은 총 7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랑의 다양한 순간을 이별과 미련, 후회, 극복, 헌신 등 여러 측면에서 풀어냈다.
‘Reno’와 달리 ‘Space Invader’에서는 공허함, 미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F.F.L.Y’와 ‘You And No One Else’에선 진솔한 사랑의 시선을 보여줬다.
마지막 트랙 ‘Show’까지 앨범 전체에 걸쳐 미연은 음악적 다양성과 감수성을 드러냈다.
미연은 “조금 더 깊은 감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감정의 폭을 넓히려는 시도를 했다.
특히 직접 작사한 곡을 통해 단순한 보컬리스트를 넘어 자신의 이야기와 시선을 음악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미연은 “노래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며,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노래를 잘한다, 열심히 한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는 소망과 함께, 미래에도 본질적 목표가 ‘공감’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전 앨범이 자신이라는 존재를 알렸다면, 이번 앨범은 대중에게 다가가 교감하려는 의지와 진심을 담았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3년 6개월 동안 쌓아온 성장과 음악적 시도는 이제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MHN 이지숙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