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승인의 충격적인 비밀…대한민국 본격 핵무장 시대 열렸다
||2025.11.04
||2025.11.04
최근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조한범 박사는 “단군 이래 최대 국방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거창하게 들리지만, 내용을 풀어보면 의외로 명확하다. 핵잠수함이란 디젤 대신 핵연료로 움직이는 잠수함이다. 기존 잠수함은 산소가 필요해 며칠마다 물 위로 올라와야 하지만, 핵잠수함은 연료봉 하나로 최대 5년 이상 물속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바다 밑에 한 척만 숨겨놔도, 언제 어디서 미사일이 날아올지 아무도 모른다. 동해나 남해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잠수함 한 척이 북한과 주변국 전체의 계산을 흔드는 셈이다. 김정은이 잠을 설칠 만한 이유다.
문제는 연료, 즉 우라늄 농축이다. 핵잠수함은 농축된 우라늄으로 만든 연료봉을 써야 하는데, 지금까지 미국은 한국에 그 권한을 주지 않았다. 이유는 단순하다. 농축을 조금만 더 진행하면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5%까지 농축하면 발전소 연료, 20%면 잠수함용, 90%면 핵폭탄 재료가 된다. 기술적으로는 스위치 한 번만 돌리면 무기로 바뀌는 구조다. 그런데 이번에 트럼프가 “핵잠 연료 농축을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한국이 사실상 그 핵심 기술을 손에 넣은 셈이 됐다.
여기에 더해 ‘재처리’ 기술도 핵심이다. 이미 사용한 연료봉을 녹여 다시 쓰는 과정에서 플루토늄이 만들어진다. 일본은 이 재처리를 자유롭게 해왔고, 이론상 수천 개의 핵탄두를 만들 만큼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 금지되어 있었지만, 이번엔 부분적으로 문이 열린 것이다.
결국 핵잠수함 + 농축 + 재처리, 이 세 가지가 합쳐지면 한국은 핵무기를 직접 만들지 않아도 핵보유국 수준의 억제력을 갖게 된다. 평시엔 국제 감시로 제약이 있지만, 위기 시에는 수개월 만에 전환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조한범 박사가 말한 “이제 누구도 한국을 건드릴 수 없다”는 발언이 그래서 현실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번 일은 단순한 군함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이 핵기술의 문턱에 선 역사적 사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