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다시 대통령 됐다… 겉잡을 수 없는 상황

논현일보|강민아 에디터|2025.11.04

尹, 대통령으로 잘못 표기
“AI로 팩트 체크 중 오류”
“발견 후 삭제 조치 완료”

출처: 유튜브 '윤석열'
출처: 유튜브 ‘윤석열’

한 매체에서 현재 한국 대통령을 이재명 대통령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터넷 매체인 파이낸스투데이는 “윤 대통령 ‘시진핑 방한, 외교 복원 신호탄…中, 핵문제 해결에 나서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다.

출처: 유튜브 '윤석열'
출처: 유튜브 ‘윤석열’

이 기사에서는 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함께 있는 사진이 실렸지만 이 대통령의 이름을 윤석열로 잘못 표기한 대목이 5곳이나 발견됐다.

뿐만 아니라 기사 본문에는 “윤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각)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신 인터뷰를 진행했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실제 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한국에 방문하기 전 중국 신화통신과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위협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역할을 다해주길 기도한다’라고 말했다”라고 기사를 작성했지만, 이는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던 이 시점에 다자협력을 강조한다는 것은 시점이 어긋난 메시지다.

논란이 일자 해당 매체는 기사를 작성하면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을 나섰다.

인세영 파이낸스투데이 발행인은 “팩트 체크를 하려고 AI에 기사를 돌리는데 AI가 인식을 잘못해서 그렇게 바꿔놓은 것”이라며 “AI 업데이트가 작년 이후로 안 되어서 팩트 체크 과정 중 이름이 바뀐 기사가 몇 개 있었다. 이를 발견하고 삭제 후 수정했다”라고 해명했다.

출처: 유튜브 '윤석열'
출처: 유튜브 ‘윤석열’

한편, 한국기자협회 등 6개의 언론단체가 만든 ‘언론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준칙’ 제1조에는 “인공지능을 뉴스 생산의 보조적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하고 인간의 관리 감독 하에 사용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즉, AI로 기사를 작성 후에 꼭 기자가 직접 최종 점검을 해야 하지만 해당 기사는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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