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계엄 선포”…충격적 전망 나왔다
||2025.11.04
||2025.11.0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재개될 경우, 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전 대표는 4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재판 중지법을 발 뺀 게 그냥 일부 후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떻게든 간에 목표는 사법부의 정당한 재판을 막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용기 있는 판사가 재판을 재개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누군가 재판을 재개하기만 하면 이재명 정권은 끝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재판이 재개됐었을 때 민주당 정권이 순순히 승복하겠느냐. 지금 하는 행동 보면 그럴 것 같지 않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특히 한 전 대표는 “저는 오히려 이런 문제보다는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 전 대표는 “재판을 재개하는 문제가 나왔었을 때, 이 문제를 ‘사법부가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식의 여론을 조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계엄령은 원래 행정부와 사법부를 제압하는 거다”라며 “저는 그런 상황에서 충분히 대비하고 생각해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던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불필요한 법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법안에는 현직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임기 중 중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당 지도부를 통해 논의했고, 대통령실과 조율을 거친 상황”이라며 “관세협상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 홍보 등에 집중할 때”라는 입장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