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오세훈 건드렸다 ‘역공’ 당했다…
||2025.11.04
||2025.11.04
오세훈 서울시장 측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부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위원장이 오세훈 시장을 향해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주장을 계속 늘어놓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입시 비리 혐의로 수감생활을 한 분이 김어준 씨 유튜브에 나와 15년 전 무상급식 얘기를 꺼내는 모습이 애잔하기까지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15년 전 조 위원장은 무얼 했나. 서울대 교수라는 상징 자본을 앞세워 ‘나의 진보적 가치와 아이의 행복이 충돌할 때 결국 아이를 위해 양보하게 되더라’라고 말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김 부시장은 “인턴십 확인서와 봉사 표창 등을 위조한 일이 진보적 가치인가. 아이의 행복을 위한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청소년의 점심을 빼앗았다는 철 지난 구호를 외치는 모습도 한심하지만, 집값 급등의 원인조차 모르면서 당당하게 훈수 두는 모습을 보니 말문이 막힌다”라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방배동 재건축 아파트를 소유한 분이 민간 주도 재건축 정책을 비판하는 것이야말로 ‘소가 웃을’ 장면”이라며 “조 위원장은 청년들의 주거를 걱정하면서 정작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 말도 없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시장은 “청년들은 10.15 대책 이후, 주거 사다리가 끊긴 채 월세 폭등의 고통 속에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라며 “조 위원장은 청년들의 현실은 철저히 무시한 채, 내년 선거를 겨냥해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금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오 시장이 과거 무상급식을 반대해 아이들의 점심을 빼앗더니, 이제는 청년 세대의 집을 빼앗으려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에 반대해서 사퇴한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오세훈 시장이 최근 서울 집값 급등의 원인으로 ‘소비쿠폰’을 지목한 데 대해 “정말 황당했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조 위원장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을 지휘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