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후원 이어 ‘공개 지지’…입 열었다
||2025.11.04
||2025.11.04
방송인 강유미가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한 유튜버에게 응원과 후원을 전했다.
최근 2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유튜버 A 씨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 말을 꺼내기까지 오래 걸렸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A 씨는 “1년 전 택시 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동안 밝은 척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2024년 5월 23일 새벽, 술을 마신 뒤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에 탔다가 뒷좌석에서 잠든 사이 택시 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1년 반의 시간 동안 365일 중 330일을 울면서 지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성범죄 피해를 겪으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당신만 그런 일을 겪은 게 아니다.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250만 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댓글창에는 성범죄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의 공감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많은 누리꾼들이 A 씨의 용기에 지지를 보냈다.
이 가운데 코미디언 강유미는 해당 영상에 직접 “꺼내주신 용기 감사드립니다”라는 댓글을 남기고 79,000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1983년생인 강유미는 지난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사랑의 카운슬러’, ‘GO! GO!’, ‘봉숭아 학당’,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 여러 인기 코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그는 유튜브 채널 ‘강유미 yumi kang좋아서 하는 채널’을 운영하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