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향과 깊은 여운이 머무는 밤의 안식처, 위스키 맛집 5곳
||2025.11.04
||2025.11.04
한 잔의 위스키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순간을 음미하는 예술이다.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코끝을 스치는 향과 혀끝에 남는 여운이 조화를 이룬다. 매일 다른 이야기가 흐르는 바에서는 음악과 공간이 술맛을 더욱 깊게 만든다. 숙성 연도에 따라 달라지는 풍미를 비교하며 나만의 취향을 찾는 재미도 있다. 하루의 끝을 우아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위스키가 답이다. 지금부터 위스키 맛집 5곳을 알아보자.
대부분 LP바들이 저녁에 오픈하는것과는 달리 을지로에 위치한 평균율은 낮부터 LP를 즐길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음악이 사라져도 평균율만 있다면 음악을 재창조 할 수 있다는 누군가의 말에서 바의 이름을 따왔다는 평균율은 일요일 낮에는 카페, 낮에는 커피 메뉴를 즐길 수 있고 저녁엔 와인, 위스키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빈티지한 매력의 LP음악은 물론 인테리어도 차분하고 정갈한 빈티지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주말에 가면 늘 웨이팅이 있으니 평일에 가는 걸 추천한다.
15:00-24:00 일요일 13:00-22:00
글랜오렌지 10년 15,000원, 글랜그랜트 12년 15,000원
서촌에서 음악이 듣고 싶다면 이곳을 주목하자. 종로구 자하문로에 위치한 서촌블루스는 늘 손님을 위해 음악을 트는 곳이다. 그래서 신청곡을 받아 제대로 틀어준다. 오디오가 아무리 좋다고 한들 원하는 노래를 듣지 못한다면 흥이 덜한데 이 곳은 그 흥이 배가 되는 곳. 서촌에서 음악과 위스키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서촌블루스로 향해보자.
15:00-0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스카치블루(잔) 9,000원, 더 글랜리베(잔) 14,000원
신사 가로수길에 위치한 ‘어슬렁’은 힙한 트렌디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위스키 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어둑한 분위기로 술이 술술 들어가는 곳이다. 무드가 뛰어난 곳이기에 데이트 장소로 선호도가 높다. 레스토랑을 방불케하는 음식 퀄리티와 페어링하기 좋은 위스키 한 잔을 곁들인다면 기억에 오래 남는 곳이 될 것.
일-목 17:00 – 01:00, 금,토 17:00 – 02:00
해피아워 1시간 이용권 25,000원, 초콜릿 플래터 17,000원
이자카야와 오마카세의 만남으로 요약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 감성과 분위기는 퇴근길에 훌쩍 들러 편안하게 술 한 잔 마시기 좋은 이자카야에 가깝지만, 안주는 오마카세 코스 요리의 형태로 제공된다. 안주 코스는 두가지 가운데 선택이 가능한데, 인기가 좋은 ‘다주택 스페셜’ 코스는 도미뱃살 타래구이, 새우전, 어향가지 멘보샤, 육사시미, 계절회, 해물누룽지탕, 후토마끼 등 12종의 안주가 계속해서 제공된다.
매일 17:00~24:00, 매달 2.4번째 일요일 휴무
다주택 코스 35,000원(1인), 다주택 스페셜 코스 49,000원(1인), 차돌숙주볶음 20,000원
제대로 조리된 중식 안주 요리와 다양한 주류를 즐기기 좋은 남영동 중식 주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홍콩 어느 골목의 숨겨진 주점을 연상시키는 공간이다. 조용한 혼술도 그대로 홍콩 영화 속 한 장면이 되는 공간이랄까. 오픈 키친부터 녹색 조명이 은은하게 드리운 카운터석, 식기 등 집기 하나까지 홍콩의 감성과 분위기를 그대로 담았다. 가장 중요한 음식 맛으로도 홍콩의 걸출한 식당에 빠지지 않는다.
화-일 17:00~24:00, 월요일 휴무
홍콩식 꽃게 볶음 34,000원 소갈비살 가지 볶음 33,000원 바지락볶음 24,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