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인’, 7만명 넘는 관객이 주인을 만났다!
||2025.11.05
||2025.11.05
지난달 22일 개봉한 윤가은 감독의 새 영화 '세계의 주인'이 호평 속 7만 관객을 돌파했다. 윤가은 감독이 2019년 '우리집'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 됐다.
'세계의 주인'은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3500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관객 7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날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며 개봉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세계의 주인'은 평일 하루 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관객 수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이번 주중 8만명을 넘고 주말을 지나면서 9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관객들의 극찬 속 입소문을 얻으면서 꾸준히 관객을 모은 결과다.
'세계의 주인'이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모을지도 관심이다. 이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우리들'과 두 번째 장편 '우리집'의 관객 수를 훌쩍 뛰어넘었다. '우리들'은 5만3000명, '우리집'은 5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세계의 주인'이 10만명을 넘어 15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우리들'과 '우리집'에서 열 살 남짓 어린아이들의 세상에 관심을 보였던 윤가은 감독은, '세계의 주인'에서는 그보다 성숙한 열여덟 살 여고생 이주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 운동에 주인이 혼자 참여하지 않은 뒤로 의문을 쪽지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인 이주인을 연기한 서수빈은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배우다. 불쑥불쑥 과거의 상처를 맞닥뜨리게 되면서도 현재를 충실히 살아내며 자신의 삶을 지켜가는 주인공의 다층적 모습을 공감 가게 그렸다. 여기에 내색 없이 주인과 함께 트라우마를 짊어지고 있었던 주인 엄마 태선 역의 장혜진과 주인 동생 해인 역의 이재희 등 작품에 등장하는 배우 한명 한명의 얼굴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