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고마진 과장, 왜 태국 아닌 일본에?(Feat. 구도원)
||2025.11.05
||2025.11.05
"고마진 과장님 언제 일본에 가셨어요? 태국에 있는 줄…"
화제의 드라마 tvN 토일 드라마 '태풍상사'에 출연 중인 배우 이창훈의 일본 여행이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이창훈의 SNS에는 일본 여행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1990년대 직장인의 얼굴을 지우고, 일상으로 돌아와 편안하게 여행 중인 이창훈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창훈은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한 '태풍상사'에서 고마진 과장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고마진은 눈치 없고, 불평불만도 많은, 한 마디로 피하고 싶은 직장 동료 캐릭터지만, "나는 강태풍(이준호)씨 별로"라고 말하면서도 어느새 도와주고 있는 속정 깊은 인물로 묘사된다.
태풍상사가 부도 위기에 처하면서 가족의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떠났던 고마진은, 최근 방송에서 "일을 가르쳐 달라"는 강태풍의 간절한 부탁에 복귀해 헬멧 수출을 위해서 강태풍, 오미선(김민하)과 함께 태국 출장을 떠났다. 이 때문에 이창훈의 도쿄 사진을 보고 한 누리꾼이 "언제 도쿄에 갔느냐"면서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다.
이창훈의 여행 사진에는 배우 정준원의 모습도 담겨 있어 반가움을 안겼다. 이창훈과 정준원은 올해 상반기 방송한 또 다른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아재 개그'를 좋아하는 부인과 교수 류재휘와 사고뭉치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들의 구세주인 레지던트 4년차 구도원 역으로 '좋은 어른' '좋은 선배'의 표본을 그리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말 촬영을 마친 '태풍상사'는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다. 가장 최근 방송한 8회 말미에서 태국 출장 중에 체포당한 고마진으로 인해 또 다시 시련을 겪는 태풍상사 직원들의 모습을 그리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망해가던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이들의 분투를 그린 '태풍상사'는 이날 방송에서 9.1%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