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 부들부들 떨어”… 조국이 공유한 게시물 ‘난리 났다’
||2025.11.05
||2025.11.05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누리꾼이 게재한 글을 공유하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딸 유담(31)씨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조 위원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누리꾼이 올린 장문의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집사람이 국내 대학 (사회과학계열) 학부, 박사 나오고 미국 명문대 가서 포닥(박사후연구원)을 4~5년 하고 국내 기업 연계 활동하면서 7년 이상 경력 쌓고 논문은 미친 듯이 썼다”라고 자신의 배우자를 소개했다.
이어 “교수 지원을 엄청 했는데 결국 아무 데도 되지 않아 포기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집사람 말로는 자기가 쓴 논문들 양과 질, 경력 스펙 등이 경쟁자들 누구한테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결국 국내 박사 갖고는 임용시켜주는 데가 없다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담 기사를 보여주니 (배우자가) 돌을 씹은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그냥 한마디로 말도 안 된다는 것”이라며 “(배우자가) 그렇게 부들부들 떨며 화내는 건 보기 드문 일이었다”라고 전해 심각성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해당 글을 별도의 코멘트 없이 공유했으며, 이는 공정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유담 씨는 최근 한 대학에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31살의 유담 교수가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된 것에 이의 제기가 많다”라며 “1∼3차 채용 심사 과정에서 1차 심사가 굉장히 심각하다”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모든 심사는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된 만큼,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이 총장은 “학력을 평가할 때 국제경영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분들에게 만점을 줬다”라며 “경력 역시 전공 분야 관련 직무를 담당한 경우만 인정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