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2억 스포츠카 박살났다…’분노’
||2025.11.09
||2025.11.09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과거 다양한 스포츠카를 소유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안정환19’에는 “스포츠카 사고 후회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안정환, 김남일, 윤장현이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안정환은 첫 차 구매에 고민을 드러낸 윤장현에 “나는 처음에 젊었을 때 무조건 스포츠카였다. 무조건 뚜껑열리는 차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남일도 “형이 타고 다니던 차 진짜 멋있었다. 늘 2인승만 탔다”라고 회상했다.
안정환은 “웬만한 거는 다 타봤는데 지금은 무조건 SUV로 바꾼다. 왜냐하면 가족이 생기고 아이가 있으니까 그렇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현역 시절 해외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스포츠카에 큰돈을 썼다는 그는 “이탈리아에서는 신혼이어서 2인승 차를 탔었는데 그건 다 박살이 났다”라며 2002 한일월드컵 당시를 떠올렸다.
앞서 2002년 월트컵 16강전에서 골든골을 넣은 안정환에게 분노한 이탈리아 팬들이 그의 차량을 파손한 사건이 있었다.
이어 공개된 자막과 사진을 통해 그가 운전했던 차량이 F사 ‘550 마라넬로’였던 사실이 공개됐다.
안정환은 또한 “구단에 입단하면 구단에서 차를 준다. 보통 패밀리카를 주는데, 나는 거기서 차를 하나 더 산 것”이라며 “프랑스에서는 P사 차를 줬다. 독일에서는 B사 ML을 줬고, 일본에서는 T사 차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짜 안 타본 차가 없는 것 같다. 근데 진짜 후회 한다. 차는 사는 순간 감가상각이 돼서 문짝 여는 순간 차 가격이 떨어진다. 중고차 되는 거다. 차마다 감가되는 게 다 다르니까 차를 잘 사야한다”라며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F사의 550 마라넬로는 현재 단종된 모델이며 중고로 판매되는 차량도 약 17만 달러(한화 약 2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