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원에 걸그룹 아이돌과 실제로 데이트 할수있는 이벤트 실체
||2025.11.11
||2025.11.11
일본 도치기현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지하 아이돌(지하돌) ‘토우카 토츠키’가 팬을 기만한 고액의 유료 데이트 상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8만 명을 보유한 토우카 토츠키는 최근 한 팬과의 ‘특별 데이트’에서 비도덕적인 영업 행태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며 대중과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토츠키는 몇 달 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디즈니랜드에서 함께 데이트할 상대를 모집했다. 이 때 제시된 데이트 비용은 한화 약 600만 원에 달하는 고액이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신청하며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된 남성 팬은 토츠키와의 로맨틱한 단독 데이트를 기대하고 약속 장소에 나섰다. 그러나 토츠키는 한 남성을 ‘경호원’이라고 소개하며 데이트에 동행시켰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팬이 토츠키 본인에게 들어가는 비용뿐만 아니라, 동행한 ‘경호원’의 비용까지 모두 부담해야 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팬은 아이돌과 경호원, 세 사람이 함께 디즈니랜드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사건은 이 동행자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일파만파 커졌다. 경호원으로 알려졌던 이 남성이 사실 토츠키가 팬들에게 오랫동안 숨겨왔던 ‘남편’이었다는 것이다. 아이돌이 고가의 비용을 지불한 팬에게 남편을 경호원으로 속이고 부부와 함께하는 강제 데이트를 시킨 사실이 드러나자, 피해 남성 팬은 큰 충격을 받고 토츠키 측에 전액 환불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하 아이돌 업계에서 팬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해 벌어지는 비윤리적이고 과도한 상업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