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이후’ 한 달에 얼마면 살 수 있을까요? 계산해봤습니다
||2025.11.11
||2025.11.11

“퇴직 후 한 달에 얼마면 살 수 있을까?”
이 질문은 50·60대라면 한 번쯤 머릿속에 떠올려봤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계산하려 하면 막막하다. 퇴직금과 연금만으로 충분할까?
막연한 불안이 커지는 이유는, ‘현실적인 숫자’를 제대로 계산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실제 데이터를 기준으로 살펴보자.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0세 이상 1인 가구의 월평균 지출은 약 130만 원이다. 하지만 여기엔 의료비나 돌발 지출이 포함되지 않는다.
즉, 최소한의 기본생활비일 뿐, 여유 있는 노후를 보내려면 추가비용이 반드시 들어간다.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 주거비, 식비, 공공요금 등을 합하면 약 250만 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교통비, 경조사비, 여행이나 취미생활을 더하면 최소 300만 원 이상이 현실적인 금액이다.
다시 말해, ‘걱정 없이 사는 노후’를 위해선 월 300만 원이 기준선이 된다.

국민연금 수령액은 개인 평균 약 70만 원, 부부 합산 약 140만 원 수준이다. 즉, 매달 최소 150만 원의 부족분을 메워야 한다는 뜻이다.
이 차이를 메우기 위해선 퇴직 전부터 연금저축, 개인연금, 주택연금 등 ‘현금흐름’을 만드는 계획이 필요하다.

노후 지출의 20% 이상이 의료비다. 70세 이후엔 병원비와 약값이 월평균 30만 원 이상 들어간다. 즉, 건강이 자산이다.
건강을 유지하면 돈이 남고, 건강을 잃으면 돈이 새나간다. 가장 확실한 노후 대비는 결국 ‘건강 관리’다.

퇴직 후에도 여유 있게 살려면 월 300만 원, 20년 기준 약 7억 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돈의 액수’가 아니라 ‘흐름’이다.
소비를 줄이는 것보다,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당신의 노후는 준비된 만큼 단단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