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교도관과 ‘충돌’… 교도소 난리 났다
||2025.11.17
||2025.11.17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교도관과 충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교도소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 16일 한국 경제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의 직원 A씨가 김호중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진상 규명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8월 서울구치소에서 소망교도소로 이감된 직후 A씨로부터 “네가 이곳에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줬으니 3000만 원을 달라”는 취지의 말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돈이 오간 정황은 없으나 김호중은 요구를 거절할 경우 수감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내부 면담에서 해당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김호중의 입소 과정에 실직적으로 관여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파악 됐다.
현재 법무부는 A씨의 직무를 즉시 배제했고 “민영 교도소라고 해도 교정 업무를 위탁받은 기관인 만큼,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호중이 수감된 소망교도소는 2010년 기독교 재단 ‘아가페’가 설립해 법무부에게 교정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 중인 국내 유일의 민영 교도소다.
400명 정원 규모로, 처우가 비교적 양호하고 교화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어 수감자들 사이에서 선호되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
소망교도소의 경우 직원 선발 권한이 소망교도소장에게 있어 법무부가 인사 과정에 개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소는 희망자 중에서 심사 절차를 거쳐 선발하는 방식이며, 징역 7년 이하·전과 2범 이하 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김호중 역시 기독교 신앙과 주변의 권유로 해당 시설에 지원해 입소가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