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여성 성추행 후 실명케 한 유명 연예기획사 임원

스포츠엔터|구민석 기자|2025.11.21

[사진=경찰청 제공]
[사진=경찰청 제공]

만취한 여성을 차량에 태워 성추행한 뒤 길가에 방치해 실명 피해까지 일으킨 유명 연예기획사 50대 임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를 준강제추행과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도로변에서 술에 취해 제대로 걷지 못하는 여성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상가 골목길에서 차를 세우고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비틀거리던 피해 여성을 길가 전봇대 옆에 앉힌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 얼굴을 크게 다쳐 피를 흘리는 중이었음에도 A씨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은 약 1시간 30분 뒤 행인의 신고로 발견됐고 뇌출혈, 두개골 골절, 시신경 손상 등 중상을 입어 즉시 치료가 필요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해 왼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모두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은 A씨가 과거 성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으며 출소 넉 달 만에 유사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A씨가 재작년 국내 유명 배우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그룹 최고경영자직에서 사임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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