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전 여친’과 재회…박수갈채
||2025.11.21
||2025.11.21
‘제46회 청룡영화상’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혀온 영화 ‘얼굴’이 끝내 무관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시상식의 결과는 뜻밖이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여러 부문에서 노미네이트 됐던 영화 ‘얼굴’은 단 하나의 트로피도 가져오지 못했다. 반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작품상, 감독상, 기술상, 연기상까지 총 6관왕에 올라, 사실상 ‘몰아주기’ 논란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은 개봉 이후 탄탄한 연출력과 섬세한 배우들의 연기가 하모니를 이루면서 올해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호평받은 작품 중 하나로 손꼽혀왔다.
이에 주요 부문 10개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거장 ‘박찬욱’의 명성에 걸맞게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까지 했지만 대중들에게 호불호가 확연히 갈렸던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6관왕에 올랐다.
결국 남우주연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손꼽히던 배우 박정민은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화제성으로는 최고를 달렸다. 현장에서 보여준 센스 있는 반응과 특유의 무심한 듯 수준 높은 유머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순간, 그는 수상자인 현빈에게 달려가 끌어안으며 진심 어린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진정한 배우의 품격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했다.
또한 가수 화사의 축하 공연 무대에 깜짝 등장한 박정민은 뮤직비디오 속 연인의 호흡을 재현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공연이 끝난 후 “구두 가져가!”라는 귀여운 애드리브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팬들은 “박정민 진짜 설렌다”, “뮤비 되게 좋아했는데, 이게 되네?”, “박정민 무관은 진짜 말도 안 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63년도 창설된 청룡영화상은 한국 영화의 발전과 대중성 강화를 목표로 시작된 국내 대표 영화 시상식 중 하나다. 한때 중단되기도 했던 청룡영화상은 1990년대 재개된 이후 꾸준히 개최되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주요 연기상의 수상자 선정뿐만 아니라 기술상의 스태프 시상 생략 등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질 않으며 청룡의 권위를 의심하는 대중들이 많아져 아쉬움이 더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