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유튜버’ 원지, 직원 혹사 논란→구독자 폭락
||2025.11.28
||2025.11.28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가 새 사무실 공개 이후 불거진 ‘열악한 근무 환경‘ 논란에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독자 감소 흐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유튜브 채널 ‘원지의하루’는 28일 기준 구독자 100만 명으로, 논란 전 102만 명에서 약 2만 명 감소했다. 사과문을 올렸지만 시청자들의 이탈은 아직 이어지는 분위기다.
논란은 지난 20일 공개된 ‘6평 사무실 구함’ 영상에서 비롯됐다. 해당 영상에는 지하 2층, 창문이 없는 6평 규모의 공간에서 직원 3~4명이 함께 근무하는 모습이 담겼다. 시청자들은 “이 공간에서 일하면 숨 막혀 죽을 것 같다”, “닭장 수준 아니냐”, “직원 복지 너무 열악하다” 등 비판을 제기하며 열악한 근무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원지는 문제의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금일 업로드되었던 ‘6평 사무실 구함’ 영상에서 사무실 환경 관련하여 시청에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영상만으로는 환기 시스템과 구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오해가 생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사무실이다 보니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개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원지는 “직원들이 매일 시간을 보내며 일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근무 환경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어야 했는데, 고용주로서 저의 배려와 생각이 너무나 부족했다”고 인정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즉시 직원들과 소통하여,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에도 시청자 반응은 냉담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원지가 여행 콘텐츠에서 비즈니스석 비행기를 이용하고 명품을 소비하는 등 여유로운 생활을 보여주면서도 정작 직원들이 일하는 사무실은 열악했다고 지적했다. 또 본인의 한남동 사무실은 뷰가 좋은 곳으로 따로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한편, 한편 원지는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채널 ‘원지의하루’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리즈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 1월에는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원지는 “조금(많이) 놀라실 수도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무려 결혼을 합니다! 결혼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소박하게, 눈에 안 띄게 진행할 예정이에요”라고 밝히며 예비신랑에 대해 “저를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