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만 20개라는 박태환이 받은 연금 실수령액
||2025.12.02
||2025.12.02
‘마린보이’로 불리며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선수가 자신이 받는 국가대표 연금에 대해 직접 상세한 내용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누적 금메달만 20여 개에 달하는 그의 연금 액수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 속에, 박태환은 연금의 구조와 실제 수령액을 명확히 설명했다.
박태환은 6월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국가대표 연금에 대해 언급하며 “평생 먹고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바로 연금 수령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점수제’ 시스템 때문이다.
메달마다 점수가 매겨지며, 이 점수가 총 100점을 넘겨야 평생 연금 대상자로 등록된다. 예를 들어, 은메달이 10점, 금메달이 30점 식으로 점수가 쌓이는 방식이다.
놀랍게도 박태환은 고등학교 시절 나간 첫 대회에서 이미 100점을 모두 채웠다고 밝혔다. 그는 “그 대회 때 메달 세 개, 은메달 하나, 금메달 세 개로 100점을 다 쌓았어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00점을 채워 연금 대상자가 되면, 그 이후부터 국제대회에서 따는 메달 점수는 연금이 아닌 현금 일시금으로 지급된다. 박태환은 100점을 채워 평생 연금을 확보한 금액이 “소금빵처럼 짭짤하게 하죠”라며 경제적 보탬이 됨을 시사했다.
결국 박태환 선수가 연금으로 매달 실제로 받는 금액은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인 월 100만 원이다. 그는 100점을 초과하여 받은 국제대회 포상금(현금 일시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머지 초과 점수에 대한 몇 억을 일시금으로 받았지만 모두 기부하고 없다고 합니다”라고 밝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선행을 고백했다.
결국 국가가 수영 황제 박태환 선수에게 지급하는 연금은 초과 점수에 대한 포상금을 제외하고, 매달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월 1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많은 국민이 예상했던 금액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연금제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