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인생 바친 가부키 배우 이야기 ‘국보’, 12만명 동원 순항 중
||2025.12.02
||2025.12.02
아름다움을 추구하는데 인생을 바친 한 가부키 배우를 통해 예술가의 화려한 삶 이면을 조명한 이상일 감독의 '국보'가 12만 관객을 돌파했다. 가부키라는 낯선 문화에 대한 호기심, 고난과 역경을 딛고 꿈꿔온 예술의 경지에 이른 한 인간의 성공이야기가 감동을 줘서다.
'국보'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1일 5200만명의 관객을 추가해 이날까지 누적관객 12만명을 동원했다. 영화는 개봉 11일째인 지난 달 29일 1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12만명을 돌파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국보'가 일본 예술영화인 점을 고려하면, 10만명 돌파는 고무적인 성적이다. 동시에 영화는 '주토피아2'와 '나우 유 씨 미 3' '위키드: 포 굿'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에 이어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와 일본의 상업영화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며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국보'는 2일 오전 현재에도 CGV 에그지수 96%, 롯데시네마 9.2점(만점 10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08점·네티즌 평점 9.45점(만점 10점)으로 극장과 포털 사이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작품을 향한 관객의 발길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보'는 야쿠자의 아들로 우수한 혈통의 가부키 가문에 입적해 출신의 한계를 딛고 인간 국보의 반열에 오르는 가부키 배우의 삶을 그린다. 영화는 주인공 키쿠오(요시자와 료)뿐 아니라 그의 친구이자 라이벌인 슌스케(요코하마 류세이), 두 인물을 통해 예술가의 삶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헌신, 희생을 필요로 하는지, 예술가의 고된 여정을 아름다운 가부키 공연과 함께 보여준다.
'국보'는 요시다 슈이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최근 일본에서 11월30일 흥행통신사 기준 175억엔(으로 실사영화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다. 이 작품을 연출한 이상일 감독이 재일동포 3세 이상일 감독이어서 국내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관심이 쏠렸다.
이상일 감독은 맥스무비와 만난 자리에서 "아름다운 것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며 "가부키 무대도 아름답지만, 한 인간이 고된 여정을 견뎌낸 끝에 선사하는 무대여서 감동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