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패혈증 진단…”죽을 확률 90%”
||2025.12.02
||2025.12.02
방송인 홍석천이 과거 패혈증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섰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식당 수십 번 넘게 폐업하고 깨달은 ‘한 가지’ 서경석의 인생수업’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석천은 “원래 가게를 하면서도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달려가고, 내 밑에서 뭔가를 배워서 나보다 잘 되는 게 너무 보람되고 좋았는데, 초반 10년 동안은 그런 친구들이 많았다. 그런데 후반에는 나도 굉장히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에 대한 기대를 놓게 되더라. 사람에 지쳤다”라며 “사람에 기대를 많이 했다가 마지막에는 ‘내가 굳이 저 사람들을 다 껴안고 갈 필요는 없다’라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놓았다”라고 털어놨다. 또 사업을 접게 된 데에는 건강 악화도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병이 와서 죽을 뻔했다”라며 “스트레스가 패혈증으로 와서 죽다 살아나서 코로나 1년 전에 가게 다 그만두고 정리하다가 코로나를 맞은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내가 그냥 망한 게 아니다. 망했다고 이야기하시는데, 죽을 위기를 겪고 나니까 20년 동안 했던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더라”라고 건강 악화를 겪고난 후, 바뀌게 된 심경을 전했다.
그 과정에서 인간관계의 상처도 있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내가 정말 죽을 뻔해서 병원에 10일 넘게 주사 맞고 겨우 살아나고 있는데 내 밑에 있던 애들 중에 연락을 해 준 애가 있고, 안 한 애가 있지 않나”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그때 갈리더라”라며 “내가 마음을 줬던 애들은 연락이 없고, 뜬금없는 애가 와서 ‘형 괜찮냐’라고 하더라”라고 씁쓸했던 감정을 털어놨다. 홍석천의 패혈증 고비 고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도 같은 경험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몸에 염증이 있었는 데 치료를 안 하고 있다가 터지기 직전에 병원에 실려 갔다. 가자마자 수술을 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하루만 늦었어도 90% 돌아가셨을 것’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홍석천은 “병원에 입원해서 ‘이러면 안 되겠다. 몸이 건강해야 뭘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1년 동안 가게를 정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패혈증으로 죽다 살아나지 않았고, 많은 걸 갖고 갔더라면 아마도 저는 평생 못 갚을 빚쟁이가 되지 않았을까. 그때 죽을 고비 넘겨준 게 사실 나를 살리려고 한 거구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석천은 과거 전국에 1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며 외식 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현재는 모든 점포를 정리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