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살린’ 임형준, 현장 상황 싹 다 밝혀… 팬들 오열
||2025.12.02
||2025.12.02
배우 임형준과 코미디언 김숙, 그리고 김숙의 매니저 A씨가 촬영장에서 돌연 쓰러진 코미디언 김수용을 구했다.
지난달 13일 촬영을 준비하던 중 벌어진 사태로, 세 사람의 긴박한 초동 조치가 골든타임을 지켜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진 스타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 따르면, 임형준은 “너무 긴박했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라고 당시의 급박함을 전했다.
김수용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임형준과 김숙의 매니저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다. 김숙은 신속하게 119 신고와 기도 확보 등의 조치를 취했고, 이후 구급대가 도착했다. 하지만 김수용은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해 심장에 여러 차례 전기 충격까지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준은 “거의 심정지 상태였다. 전기 충격을 7~8번 했는데도 반응이 없었다. 우린 그렇게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라며 아찔한 현장을 떠올렸다.
지난달 13일, 코미디언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랩시소 소속인 김숙, 임형준, 김수용은 경기 가평군 모처에서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의 콘텐츠를 촬영하기 위해 모였다.
임형준은 “현장에 갔는데 (김)수용이 형이 안 보여서 스태프에게 물으니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안 좋아서 병원을 잠깐 가셨다’더라. 가까운데 큰 병원이 없어 형에게 전화했더니 근처 내과에 갔다고 했고, 금방 현장에 돌아왔다”라고 김수용이 쓰러지기 전 이상 신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5~10분 전쯤 세팅하고 있을 때, 형에게 ‘괜찮냐’ 물었더니 ‘괜찮다’고 했다. 이어 김숙 씨도 ‘수용 오빠 어때, 괜찮아?’라고 물었는데, 그 말이 끝나자마자 ‘윽’ 하면서 쓰러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라며 “워낙 장난을 잘 치니까, 그런데 바로 장난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라고 전했다. 임형준은 즉시 CPR을 시행했고, 김숙은 119에 신고했다.
임형준은 “너무 초조해서 구급대가 오는 시간이 되게 길게 느껴졌는데, 김숙 씨 말로는 8분 만에 왔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구급대가 도착한 뒤 CPR과 전기 충격 등을 진행했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결국 구급차는 김수용을 태우고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임형준은 “그대는 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김숙 씨는 제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어떻게 하냐’, ‘깨어났으면 좋겠다’라며 울고 기도하면서 갔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김수용은 병원 도착 5분 전 의식을 되찾았고, 임형준은 “정말 기적처럼 깨어났다”라고 표현했다.
임형준은 “구급대원분들이 형님을 살린 것”이라며 “그분들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형님이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진짜 생명을 살리시더라. 정말 대단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는 걸 이번 일로 되게 느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참 웃픈 얘기지만 내가 협심증이 있다. 형처럼 심장 고통을 느껴봐서, 그것에 상식이 있어서 그나마 당황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신속하게 초동 조치를 진행한 임형준과 김숙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임형준은 “돌아가셨으면 엄청 트라우마로 남았을 것”이라며 “감사하게도 형님이 의식이 돌아와서 너무 다행이다. 차라리 우리 눈앞에서 쓰러져서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다. 형님이 이제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