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손맛과 깊은 여운이 남는 따뜻한 한 상, 할머니 손맛 맛집 5곳
||2025.12.02
||2025.12.02
할머니 손맛 맛집은 화려하지 않지만 세월이 담긴 깊은 맛으로 마음까지 편안하게 한다. 자극적이지 않은 간과 정성 어린 조리법은 집밥 같은 따뜻함을 전한다. 나물·찌개·조림 등 기본에 충실한 메뉴는 한입마다 구수한 감칠맛이 살아난다.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분위기는 오래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속도 마음도 따뜻하게 채워주는 위로의 한 끼가 완성된다. 지금부터 할머니손맛맛집 5곳을 알아보자.
강릉은 초당두부로 유명한 지역으로, 초당두부 마을까지 있을 정도다. 예로부터 강릉 앞바다는 수심이 깊고 바람이 거세 천일염 생산이 어려웠지만,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허엽이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해 두부를 만들게 되면서 초당두부 특유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널리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1976년부터 3대째 두부를 만들어오고 있는 ‘초당할머니 순두부집’은 강릉 순두부 맛집으로 손꼽힌다. 담백하고 고소한 순두부부터 칼칼하게 속을 풀어주는 순두부찌개까지 모두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오랜 전통과 맛을 지닌 이곳은 365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인기 맛집이다. 강릉에서 전통 있는 두부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러볼 만하다.
08:00-19: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순두부백반 12,000원 / 얼큰째복순두부 13,000원
전현무가 2022년 연예대상 수상 다음 날 피로도 채 가시기 전에 해장을 위해 찾았다는 양평의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은 미식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후 단골이 된 곳이다. 60년 넘게 3대를 이어온 전통의 맛집으로, 대표 메뉴는 시래기가 듬뿍 들어간 토종 순대국. 시래기가 더해져 국물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며, 밑반찬으로 나오는 순대 간도 촉촉해 별미다. 이곳만의 특별한 먹는 팁으로는 순대를 김에 싸서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방법이 있는데, 색다른 맛을 느끼고 싶다면 꼭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목~화 06:00-20:0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시래기토종순대국 12,000원
능동 시장에서 시작해 한 동네에서 45년간 장사하신 할머님이 운영하시는 군자역 ‘명승실내포차’. 실내포차인 만큼 식사류 보다는 안주로 하기 좋은 메뉴가 주를 이루는데 이 때문인지 2차로 하기 딱 좋은 술집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45년간 운영하신 할머님과 두 아드님이 도와 운영하는 곳인데 안주는 꼭 할머님이 만들어 주신단다. 덕분에 할머니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대체로 모두 맛이 좋지만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닭발이 아주 별미라고. 매콤한 안주들은 술을 술술 부르는 맛이다.
문의
닭도리탕 33,000원 닭볶음(한마리) 33,000원
관수동에 위치한 ‘소문난경북집’은 50여 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양푼비빔밥 전문점으로, 보리밥에 나물을 푸짐하게 넣어 비벼 먹는 비빔밥이 인기다. 정성이 느껴지는 한식 구성과 깊은 손맛 덕분에 막걸리와 함께 곁들이기에도 잘 어울린다. 포장마차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와 함께 야외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밖에서 식사하는 재미도 더할 수 있다. 동그랑땡, 육전, 순대 등 다양한 안주류가 준비돼 있어 가볍게 한잔하기에도 제격이다.
매일 13:00 – 새벽 00:30
동그랑땡 (대) 18,000원, 모듬전 (중) 16,000원
인천의 숨은 로컬 맛집으로 손꼽히는 ‘전주분식’은 아파트 상가 지하에 자리하고 있으며, 내려가는 길부터 고소한 냄새가 입맛을 자극한다. 대표 메뉴는 제육볶음으로, 주문하면 청국장이나 김치찌개가 함께 제공되어 넉넉한 한 상이 차려진다. 진한 양념으로 볶아낸 제육은 부드러운 계란말이와 조화를 이루며, 구수한 된장찌개가 식사의 중심을 잡아준다. 넉넉한 양과 깊은 맛 덕분에 밥을 추가해도 부담 없으며, 자꾸 손이 가는 맛이다.
월~토 10:00-21:00 (라스트오더 20:3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청국장찌개 8,000원 김치찌개 8,000원 순두부찌개 8,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