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몸에 지니고 있다고 고백한 연예인

인포루프|문가람 에디터|2025.12.05

27세 청천벽력 소식… 삶의 태도 바꾼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

청춘 스타의 상징이었던 배우 정일우가 최근 방송을 통해 가슴 아픈 개인사를 고백하며 대중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다.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던 그는, 10년 전인 27세의 젊은 나이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뇌동맥류는 ‘머릿속의 시한폭탄’으로 불릴 정도로 위험천만한 질병이다. 혈관벽 일부가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언제 터질지 예측할 수 없으며 파열 시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환자들에게 극심한 불안감을 안겨준다.

출처: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정일우 역시 이 충격적인 진단 앞에서 “건강할 나이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며 당시의 참담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진단 직후 정일우는 극심한 공포와 우울증에 시달려 한 달 넘게 외출을 삼가고 집에만 머물렀다고 밝혔다.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른다’는 절망적인 생각에 사로잡혔던 그에게 한 가지 변화의 계기가 찾아왔다. 바로 ‘내일이 없을 수도 있다’는 역설적인 깨달음이었다.

출처: 정일우 유튜브 채널 ‘정일우 1일1우 JUNGILWOO’

이후 정일우는 곧바로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이후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전하며, 죽음에 대한 공포를 딛고 현재의 삶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된 과정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한때 안방극장을 주름잡던 청춘 스타의 가슴 아픈 고백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삶의 소중함과 용기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현재 정일우는 정기적인 검진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중에게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그의 용기 있는 고백과 삶을 향한 태도 변화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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