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子’ 손보승, 영창 위기…조사 착수

논현일보|배건형 에디터|2025.12.04

손보승, 국방부 감찰실 조사 착수
‘군인 영리 활동 및 겸직 금지’ 사유
논란 후 쇼핑몰 사이트는 폐쇄

출처: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출처: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개그우먼 이경실의 아들 배우 손보승이 군 복무 중 영리 활동을 했다는 의혹으로 국방부 감찰실 조사 대상에 올랐다. 4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 감찰실은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손보승의 영리 업무·겸직 금지 위반 의혹과 관련한 신고를 접수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손보승은 최근 어머니인 이경실의 달걀 브랜드 ‘우아란’을 자신이 대표로 올라 있던 온라인 쇼핑몰 ‘프레스티지’를 통해 판매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군 복무 중 본인 명의로 영리 활동을 지속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행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는 군인의 영리 활동과 겸직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

손보승은 지난 6월 입대해 육군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다. 국방부는 쇼핑몰 운영 기간, 대표자 등록 경위, 실제 사업 참여 여부, 수익 구조, 겸직 허가 신청 여부 등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상근예비역도 일반 병사와 동일한 징계 규정을 적용받기 때문에 영창, 휴가 제한 등의 처분이 가능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손보승 명의로 운영되던 쇼핑몰은 지난달 말 폐업 처리했다.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손보승은 지난달 26일 자신이 대표로 등록돼 있던 ‘프레스티지’를 폐업했다. 이 쇼핑몰은 이경실이 런칭한 ‘우아란’의 공식 판매 창구로 사용됐으며, 운영 중단 이후 홈페이지는 완전히 폐쇄됐다.

출처: 유튜브 '롤링썬더'
출처: 유튜브 ‘롤링썬더’

이에 대해 이경실은 OSEN과의 통화에서 “나중을 위해 아들이 군대 가기 전에 대표로 등록하긴 했지만 손보승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영리 활동 논란에 대해서도 “계속 투자 상황이라 아직 이익을 보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편, 이경실이 판매하는 프리미엄 달걀 ‘우아란’은 가격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우아란’은 조혜련이 소셜미디어 계정에 홍보 글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는데, 논란의 핵심은 달걀 패키지에 찍힌 난각번호 끝자리가 ‘4’라는 것이었다.

출처: 유튜브 '롤링썬더'
출처: 유튜브 ‘롤링썬더’

난각번호 4번은 일반 케이지 사육 환경을 의미해, 동물복지 유정란(1번)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사육환경으로 분류된다. 시중에서 난각번호 4번 달걀은 30구 기준 7,000~8,000원대에 판매되지만, ‘우아란’의 가격은 1만 5,0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사육환경 대비 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경실은 직접 “일반적인 가격을 생각하면 비싼 것은 맞다”며 “우아란의 품질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떠한 달걀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으며, 가격에 걸맞는 가치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고 꾸준한 품질을 위해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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