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로 진짜 성장한 이준호…“10% 돌파에 뿌듯함 남달랐다”
||2025.12.04
||2025.12.04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열연을 펼친 이준호가 작품을 마친 소감과 강태풍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준호는 최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시청률 10%를 넘기지 못하다가 마지막 회에서 10.3%를 기록한 순간, ‘드디어 넘었구나’ 싶었다”라며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라면서도 10% 돌파도 욕심났는데, 마지막에 넘어 감회가 남달랐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30일 종영한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위기 속에서 무역회사의 사장이 된 강태풍의 성장기를 그렸다. 이준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태풍상사의 초보 사장에 오른 강태풍 역을 맡았다.
그는 “1년여의 준비와 촬영 기간을 보냈는데, 여러 모습을 담을 수 있어 행복한 한 해였다”고 말하며 “태풍이라는 인물을 만난 것이 인생에서 큰 의미가 됐다”고 전했다.
작품에 끌렸던 이유를 두고 “IMF 시절을 소재로 한 시대적 이야기와, 그 시절 낭만과 사랑을 연결고리 삼아 과거를 겪은 세대와 요즘 세대도 함께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직접 IMF를 경험한 세대는 아니지만 부모님으로 인해 당시의 가족·이웃 간 따뜻함을 느꼈다며, 그 시절의 정(情)에 대한 향수를 언급했다.
특히 첫 회 엔딩 장면을 보고 작품 참여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IMF 한복판에서 인물 감정을 어떻게 풀지 고민이 컸으나, 감독의 연출과 배우의 감정 표현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강태풍 캐릭터에 대해 이준호는 “솔직하고 감정을 숨기지 않는 인물로, 이런 인물이 있으면 주변에서 믿고 응원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감독과 캐릭터 해석에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는 기존보다 감정에 집중한 연기 방식에 대해 “대사 전달, 감정 강약에 대한 계산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려 했다”며, 즉흥적으로 나온 애드리브도 많았다고 밝혔다. 자유로움을 가진 강태풍이라는 인물이었기에 가능한 시도였다고 알렸다.
현장 분위기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다. 그는 “태풍상사 동료들과 여전히 연락할 만큼 현장이 즐거웠고, 캐릭터를 내려놓기 쉽지 않다”며, “그만큼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태풍상사’는 U+모바일tv, 티빙, 넷플릭스 등에서 다시보기로 시청 가능하다.
사진=O3 Collective, tvN '태풍상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