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친딸 노정연의 놀라운 근황
||2025.12.05
||2025.12.05
최근 한국갤럽의 역대 대통령 평가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장 잘한 대통령’으로 다시 한번 선정되며 고인의 삶과 가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언론 노출이 적었던 딸 노정연 씨의 근황이 공개되면서, 소탈하고 소신 있는 삶의 궤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노정연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슬하의 1남 1녀 중 딸이며,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곽상원 국회의원의 아내이기도 하다. 노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에서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던 1975년에 태어났다. 이후 전개에 진출한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올라왔으며, 여도고등학교를 거쳐 홍익대학교에서 역사교육학을 전공하며 지성을 쌓았다.
넉넉하지 않았던 형편 탓에 집안의 도움을 많이 받지 못했지만, 아버지를 닮은 직선적이고 시원시원한 성격 덕분에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학업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뛰어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2001년에는 영국 대사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영국 대사관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2년 후, 당시 변호사로 활동 중이던 곽상원 현 의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 결혼식은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던 해에 치러져 많은 이목을 끌었지만, 그 방식은 매우 소박하여 화제가 되었다.
결혼식 당시 축의금은 겨우 1만 5천 원 정도였으며, 신랑 신부 측 모두 축의금을 더 받지 않았다. 심지어 혼수마저도 기존에 사용하던 물건을 그대로 가져갔다고 전해지며, 화려함 대신 검소함과 깨끗한 공직자 가족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노정연 씨는 미국 유학 시절 비용 문제 등으로 기소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남편인 곽상원 의원의 유세 현장에서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내조 활동을 펼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또한, 최근 팝페라 테너 임형주 씨와 부부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대중에게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청와대 영애라는 특별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노정연 씨는 아버지의 소신을 닮은 듯이 조용하면서도 굳건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으며, 정치인의 아내로서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