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언급’ 李, 후폭풍 시작됐다…일촉즉발
||2025.12.05
||2025.12.05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저격에 나섰다. 장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치 전범 운운하며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치 정권의 히틀러 총통을 꿈꾸는 이 대통령 입에서 나치 전범이란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재명 정권의 내란몰이 폭주를 국민들께서 멈춰 세워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후) 예상대로 저들의 칼날은 사법부를 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모두가 반대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사법부 목을 죄는 법 왜곡죄 신설을 야밤에 군사 작전하듯 통과시키고, 2차 종합 특검도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정권이 내란 몰이에 올인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할 줄 아는 다른 게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내란 몰이 광풍 뒤에선 국민이 민생 파탄으로 신음하고 있다”라며 “사법부를 겁박할 시간에 물가부터 챙기고, 공무원 사찰할 시간이 있다면 쿠팡까지 들어온 중국인 간첩부터 막아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민생을 살리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온 힘을 쏟겠다. 국민과 함께 이재명 정권의 내란몰이에 종지부를 찍겠다”라고 약속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12월 3일 우리 국민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이했다.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어젖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 정부는 지난 6개월간 국민의 삶 회복, 국가 정상화에 전력투구했다”라고 회상했다. 이 대통령은 “비록 다른 국가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관세협상을 슬기롭게 마무리 지었다.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확정해 국가의 전략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도 했다”라며 “민생경제 역시 빠른 속도로 안정세를 회복하고 나아가 성장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의로 고문을 해서 사람을 죽인다든지, 멀쩡한 사람을 감옥에 보낸다든지, 군사 쿠데타를 해서 나라를 뒤집어 놓는다든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개인 인권을 침해하는 것들에 대해선 나치 전범을 처리하듯이 영원히 살아 있는 한 처벌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