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선고’ 양택조, 빈소行…눈물바다

논현일보|홍지현 에디터|2025.12.05

양택조, 고 이순재 빈소 조문해
“사람은 누구나 오면 가게끔 돼 있는데..”
“저세상으로 갈 뻔한 고비가 많았다”

출처: MBN ‘특종세상’
출처: MBN ‘특종세상’

과거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배우 양택조가 고(故) 이순재의 빈소를 찾았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양택조가 출연해 고 이순재의 빈소를 조문하러 온 모습이 공개됐다.

고인의 빈소를 찾은 양택조는 “사람은 누구나 오면 가게끔 돼 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깊은 상실감을 드러냈다. 특히 양택조는 과거 간경화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당시 가족에게 유언까지 전한 바 있어 더욱 착잡한 상황이었다.

이후, 자신의 집을 소개하던 그는 아내와 며느리, 손자, 손녀, 그리고 사위 장현성의 사진을 보여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우리 사위 장현성. 배우로서 훌륭하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어 아내에 대해서는 “(내가) 간 이식을 할 정도로 술을 퍼먹었는데 잔소리 안 할 아내가 어디 있겠나”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이와 함께 그는 가족에게 유언을 건넸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출처: MBN ‘특종세상’
출처: MBN ‘특종세상’

양택조는 “하루는 배가 팽팽하더니 밥이 안 먹혔다. 변비가 오고 체중이 75kg에서 67kg까지 빠졌다”라며 “죽는 건가 싶어 소파에 누워서 유언을 하겠다고, 애들을 오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는 ‘평생 나랑 살아줘서 고마웠다’라고 얘기했는데 그 후 내가 죽어야 하지 않나. 근데 안 죽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딸이 끓여준 뭇국이 소화가 그렇게 잘 됐다. 뭇국을 먹고 살았다”라며 가족의 헌신이 자신을 살렸다고 밝혔다. 또 양택조는 “저세상으로 갈 뻔한 고비가 많았다”라며 “간경화, 심근경색, 부정맥, 뇌출혈, 담도 협착증 등 말도 못한다”라고 그간 겪은 질환들을 모두 털어놓았다.

출처: MBN ‘특종세상’
출처: MBN ‘특종세상’

특히 그는 “술을 많이 마셔서 간경화가 됐다. 간이 돌멩이가 돼서 3개월 시한부가 됐다”라며 간경화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던 시기를 떠올렸다. 이에 대해 딸은 “아버지 소식을 듣고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아빠가 마지막인 것 같다, 병원으로 오라’라는 연락을 받았다. 가는 내내 눈물이 줄줄 흘렀다. 아빠는 삶을 포기해서 술도 더 많이 드셨다고 한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다행히 양택조는 아들에게 간 이식을 받아 건강을 회복했으며, 최근에는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양택조는 “30대 아들이 간을 주니까 내 몸이 30대가 되더라. 그래서 그런지 내가 오래 사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아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택조는 “눈 감기 전에 좋은 작품을 한 번 하고 싶은 건 누구나 똑같은 생각일 거다. 그 정도만 하면 내가 할 일은 다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배우로서의 마지막 소명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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