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최수종, 안타까운 비보…임종 못 지켜
||2025.12.05
||2025.12.05
배우 최수종이 49년 만에 재회한 모자의 사연을 보며 자신이 임종을 지키지 못한 아버지를 떠올렸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퍼즐트립’ 2회에서는 오랜 오해 속에서 살아온 아들 전순학 씨와, 평생 아들을 찾아 헤맨 어머니 김은순 씨의 극적인 상봉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 따르면 전순학 씨는 지난 10년 동안 어머니를 만나는 것을 꺼려왔다. 그는 어린 시절 버려졌다는 생각을 안고 살아왔고, 자신을 진심으로 보살핀 양부모를 향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친어머니와의 만남을 주저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머니 김은순 씨가 수십 년 동안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아들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특히 어머니는 수십 년 동안 아들을 위해 매년 챙겨둔 선물 더미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 안을 가득 채운 생일 선물은 단 하루도 아들을 잊은 적 없었던 김은순 씨의 절절한 마음을 증명했다. 또 벽에 붙은 커다란 달력에는 하루하루 빼곡히 적힌 어머니의 일기가 남아 있었다.
이를 본 최수종과 양지은은 끝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수종은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저도 아버지와 오래 떨어져 지내다가 결국 외국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임종을 지켜보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양지은 역시 “최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자주 꿈에서 아버지를 뵙는데, 재회 장면이 마치 내 꿈처럼 다가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모습을 보는 영광을 누려도 되나 싶을 만큼 인생에서 잊지 못한 감동의 순간이었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어 해당 방송에서 전순학 씨는 큰 용기를 내 한국으로 돌아와 어머니와의 첫 만남을 준비했다. 오랫동안 꿈꾸던 재회를 앞두고, 김은순 씨는 아들에게 단 한 번도 차려주지 못했던 생일상을 마련하며 기다렸다.
가수 양지은과 함께 상을 차리던 어머니는 이미자의 노래 ‘두 형제를 돌려줘요’를 ‘순학이를 돌려줘요’로 개사해 부르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듣던 양지은은 마음속 깊이 담긴 그리움이 느껴지는 가사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아들과 상봉을 앞둔 김은순 씨는 “정말 많이 울었는데 눈물이 안 나온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그러나 드디어 만남의 순간, 문밖에서 들려오는 발소리에 어머니는 누구보다 빠르게 뛰어나갔고 아들을 보자마자 오열했다.
그는 아들의 등을 쓰다듬으며 “미안해, 아들아. 살아 줘서 고마워”라며 “꿈 같다. 이제는 편히 눈감을 수 있겠다”라고 말해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전순학 씨 역시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라고 답하며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한편 1963년생인 최수종은 62세이며, 배우 하희라와 지난 199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품에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