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 독주, 2주째 주말 400만 노린다
||2025.12.05
||2025.12.05
주토피아를 지키는 경찰관 주디와 닉의 콤비 플레이가 벌써 267만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9년 만에 돌아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개봉 2주째에 접어들고도 적수 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곧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가운데 주말 동안 400만명을 넘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주토피아2'는 지난달 26일 개봉해 4일까지 누적 관객 267만8561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경쟁작들이 속속 개봉하지만 돌풍을 막기는 역부족이다. 4일에도 12만8427명을 모으면서 1위에 오른 가운데 2위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의 2만2474명, 3위인 하정우의 연출작 '윗집 사람들'의 2만1533명의 기록을 월등하게 앞질렀다.
'주토피아'는 지난 2016년 개봉해 글로벌 수익 10억2000만달러(1조4900억원)을 달성한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다. 동물들의 도시 주토피아의 신입 경찰관인 토끼 주디와 여우 닉이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면서 겪는 다이내믹한 모험을 그린다.
1편의 성공을 일군 감독과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배우들이 그대로 뭉치 작품의 고유한 개성을 유지하는 2편은 새로운 주인공 게리를 중심으로 동물 캐릭터의 수를 늘려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대거 등장하고, 주디와 닉의 모험 역시 주토피아를 벗어나 습지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했다.
가족 단위 관객의 선택도 집중됐다. 후속편을 기다린 1편의 팬들은 물론 어린 자녀와 함께 보기 위해 초반부터 관객이 몰리면서 개봉 첫 주말에 200만명을 단숨에 돌파했다.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2주째 주말을 앞두고도 예매율은 압도적으로 1위다. 5일 오후 5시 기준 예매율 57.4%, 예매관객 34만3969명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가운데 예매율 2위인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의 예매 관객인 3만7472명과 비교해 차이가 뚜렷하다.
극장가에서는 '주토피아2'가 개봉 2주째 주말인 6일과 7일에도 독주를 이어가면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최대 400만 관객까지 모을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온다.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집중되면서 입소문이 확산한 효과도 기대감에 힘을 싣는다.
이제 '주토피아2'는 1편이 기록한 성적인 471만명도 넘본다. 오는 17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불과 재'가 개봉하지만, 그 이전까지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상황은 '주토피아2'에 또 한번의 호재다. 특히 '아바타: 불과 재'는 앞선 1, 2편과 비교해 가장 긴 195분에 달하는 상영 시간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 3시간이 훌쩍 넘는 상영 시간은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대적으로 가족 관객이 편안하게 즐기는 '주토피아2'에는 기회라는 분석이다.
